안녕하세요.
저는 3월31일 건국대 투어를 다녀온 경남 남해 창선중학교 교사 박규종입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은 전교생 120명에 불과한 아주 소규모 도서 학교입니다.
학기초 제가 맡고 있는 반 아이들에게 좀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서울의 대학 투어를 계획하고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일은 실시가 어려워 주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서울까지는 관광버스로 5시간 여 소요되는 먼곳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 학교를 견학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하여 두어개 학교를 결정하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서울대와 건국대를 견학하기로 결정하고 사전 전화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서울대의 경우는 주말이라 투어를 실시할 수 없다는 답변과 안내 팜플렛을 요청하니 그정도는 안내실에 맡겨 둘 수 있다는 답변을 얻고 맞추어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반면 건국대의 경우는 저희 시골 아이들을 배려함이어서인지 토요일 투어는 없지만 기꺼이 짧은 시간이라도 학생들에게 안내를 해주신다는 말씀을 듣도 사전 시간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른 새벽 잠이 들깬 듯 부시시한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를 출발해 어렵게 서울에 도착, 서울대에 도착하여 맡겨둔 안내장을 찾아 지도를 들고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오후 건국대 투어 약속시간에 맞추어 출발하였으나 도로 정체가 심하여 제 시간을 맞출 수가없었습니다. 이동 과정에 담당자분께서 전화를 주셔서 시간보다는 안전이 중요하니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결국 30여분 늦게 도착을하였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세분의 선생님께서 반갑게 저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간단한 인사를하고 아이들을 나누어 아이들은 학교 투어를 실시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족한 저를 대신해서 휴무인 주말 시간을 내어주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담당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투어 안내와 함께 우유와 빵 그리고 기념품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와 저희반 15명의 꼬마 이이들은 건국대의 따뜻한 배려를 항상 잊지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어 이쁜 미소로 우리 아이들을 안내해주신 세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한번 더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캠퍼스 투어를 진행해주신 홍보실 이남희 차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첨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