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건국대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저는 학교 안 조용한 사범대 건물에서 오랫동안 일해오신 사범대 복사실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복사실 왔을 때 동전이 부족하면 돈안받고 그냥 복사해주시기도 하시고 항상 웃으시면서 오며가는 학생들에게 항상 미소로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먹을 것 있으시면 나눠 주시곤 합니다.
올해 명예졸업한 작년 8월 사범대 김원중군의 교통사고 당시에도 병원에 찾아와 학생들과 같이 눈물 흘려 주시고, 영장사진 액자도 사주셨습니다. 사범대 학생들에게 먹을 것이며 상담도 해주시고, '시험 공부 열심히 해, 더 잘 될꺼야' 라며 응원해 주시는 아주머니,
사범대라 학생수가 적어 복사도 얼마 하지 않는데도, 학생들 밥 굶지 말라며 떡이나 과일을 나줘 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건물이 노후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추운데 좁고 먼지나는 곳에서 몇십년 일해 오신 복사실 아주머니.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범대 학생들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복사실에서 일하시면서 어느 때는 선생님처럼, 어느때는 교직원분처럼, 어느때는 어머니처럼 대해주시는 아주머니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범대 학생은 누구나 복사실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상냥함을 알고 있습니다. 사범대 학생들 외에도 많은 건대 교우들이 알았으면 하는 좋으신 분이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올해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방학때도 가끔 한두명 오는 학생들을 위해 늦게까지 일하시는 모습을 보곤 아, 정말 학생들을 사랑하시고 생각하시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범대 복사실앞에 가보시면 항상 학생들과 이야기하시는 아주머니를 볼 수 있을꺼예요~! 저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계속 졸업하겠지만,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그 자리 지켜주셨으면 합니다.